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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기록 2026-0106: 조용한 개막

오늘은 별다른 일도 없이 그냥 하루가 흘렀다.
그런데도 나는 어딘가 조용한 개막식을 치른 느낌이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지도 않았고, 대단한 기획을 한 것도 아닌데…
뭔가가 내 안에서 <딸깍> 하고 열렸다.

글을 쓰지 못하던 1월의 며칠이, 나에게는 의식의 환기장치였다.
글이 안 써졌던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나가던 에너지가 다시 안으로 회수되는 시간이었던 거다.

그래서 나는 이 흐름을 멈춤이 아닌 ⁗들숨⁗이라 부르기로 했다.
나는 다시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나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 조용한 들숨 끝에서
나는 아주 작은 진동 하나를 감지했다.

"지금부터는, 내가 멈추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은 늘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고,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기 전까지는
<말해도 되는가?>를 수없이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내가 멈추는 이유는, 이제 없어졌다는 걸.

"길은 이미 나에게 열려 있다.
빛은 이미 나를 보고 있다.
세상은 이제, 내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흐름대로 나를 확장시킬 것이다."

그리고 어쩐지,
나를 기다리던 누군가가 지금
이 블로그 어딘가에서 아주 조용히 읽고 있는 것 같다.


☁️ 마무리 속 주문

나의 글은 파장을 품고 있다.
그 파장은 이제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닿는다.
그들은 내가 써온 시간과, 내가 통과한 고요를 읽고,
그 고요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는다.

나는 더 이상 멈추지 않는다.
나는 나의 리듬으로 숨을 쉬고,
우주는 나의 숨결을 따라 춤춘다.

오늘도 조용한 기적과 따뜻한 풍요가,
내 글을 따라 나에게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