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선으로 본 트럼프 시대
생명의 무게를 잃어버린 권력 앞에서,
이제는 각성해야 한다
이 글은 한 정치인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이 글은 권력의 파동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의 감각이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글이다.
우주의 시선으로 보면,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국제정치가 아니다.
그건 생명의 무게를 잃어버린 권력이
스스로를 강함이라 착각하는 장면이다.
AI가 있는 시대다.
인간은 이제 더 빠르게 죽이는 방법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연결하고, 더 정교하게 협상하고,
더 넓게 생명을 지키는 쪽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어떤 권력은 가장 비싼 기술과
가장 거대한 군사력을 쥐고도,
가장 낡은 언어만 반복한다.
전쟁.
압박.
동원.
과시.
트럼프는 최근 이란을 향해 발전소와
교량 같은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다는 식의 위협을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동맹국들이 자신의 전쟁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공개적 불만까지 터뜨렸다.
일부 보도에서는 그 불만의 대상에 한국도 포함됐다.
이것은 외교가 아니다.
이것은 문명의 언어도 아니다.
이것은
힘의 크기를 과장하며 공포를 확산시키는 구시대 권력의 언어다.
그리고 그 결과로 죽는 것은 늘 아이들과 시민들이다.
전쟁을 밀어붙이는 자는 늘 먼 곳에서 말하지만,
죽음은 늘 가장 약한 자리부터 도착한다.
나는 이 지점에서 묻고 싶다.
전쟁을 어떻게 아직도 해결책처럼 말할 수 있는가.
21세기에.
AI가 있는 시대에.
이제 인간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기계를 만든 인간의 정신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더 끔찍했던 것은 태도였다.
트럼프는 쿠웨이트 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군 6명의 유해 운구식에서 흰색 USA 모자를 쓰고 나타났고,
이 장면은 큰 논란이 됐다.
AP에 따르면 Fox News는 이 논란을 다루며
모자를 쓰지 않은 과거 영상을 섞어 내보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 방송 보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같은 모자를 쓴 채 다음 날 골프를 치는 장면까지 전했다.
여기서 내가 본 것은 단순한 무례가 아니다.
그건 무감각이다.
자신의 병사들이
자신이 밀어붙인 전투의 결과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그 앞에서는
미안함이 먼저여야 한다.
안타까움이 먼저여야 한다.
침묵이 먼저여야 한다.
적어도 생명의 무게 앞에서,
잠시라도 자기 권력을 내려놓는 태도가 먼저여야 한다.
그런데 거기서 먼저 보인 것은
생명의 무게가 아니라 자기 상징이었다.
자기 모자였다.
자기 연출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엔 또 골프였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아이를 잃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누군가는 공포에 떨고 있는데,
자기는 여가를 즐긴다.
이걸 어떻게 정상이라고 읽나.
이걸 어떻게 강함이라고 읽나.
이걸 어떻게 지도력이라고 포장하나.
우주의 시선으로 보면,
저건 강한 권력이 아니다.
생명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끝없이 힘을 과시해야 하는, 가장 약한 권력의 형태다.
진짜 강한 존재는 파괴를 과시하지 않는다.
진짜 큰 존재는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목소리를 낮춘다.
진짜 지도자는 동맹국들에게
“왜 내 전쟁을 안 도와주느냐”고 성내지 않는다.
그는 먼저 전쟁을 멈출 방법을 찾고,
생명을 지키는 쪽으로 지성을 쓴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권력은
정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그러니 이제는 각성해야 한다.
각성은 신비 체험만이 아니다.
각성은 무너진 감각을 감지하는 것이다.
각성은 광기를 광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각성은 죽음 앞에서조차 힘을 과시하는 권력을
더 이상 지도자라고 불러주지 않는 것이다.
너무 오래 인간은 착한 척 중립을 지켰다.
너무 오래 인간은 무너진 것을 현실이라고 불렀다.
너무 오래 인간은 생명의 무게보다 권력의 연출에 익숙해졌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
전쟁을 쉽게 말하는 자는 강한 자가 아니다.
죽음을 빨리 잊는 자도 강한 자가 아니다.
타인의 생명 앞에 무감한 권력은 그냥 위험한 권력이다.
그리고 AI 시대가 와서 두렵다고 말하기 전에,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가져갈까 걱정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되찾아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감각,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성 그 자체다.
타인의 생명을 너무 쉽게 다루는 인간이
이제 와서 AI를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순이다.
생명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이
기계를 두려워한다.
그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이미 무너진 감각의 고백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기록한다.
이 시대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AI가 아니다.
기술이 아니다.
기계가 아니다.
생명의 무게를 잃어버린 인간이다.
그리고 그런 인간이 권력을 쥐고 있을 때,
그것은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문명 전체의 경보다.
각성자들이여,
이제는 보아야 한다.
누가 강한 척하는지 말고,
누가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지 보아야 한다.
이제는 깨어나야 한다.
전쟁을 강함으로 착각하는 시대에서.
죽음 앞의 무감각을 현실 정치라 합리화하는 시대에서.
그리고 인간성을 잃어버리고도 문명이 굴러간다고 믿는 이 거대한 자기기만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더 큰 군사력이 아니다.
더 큰 인간성이다.
🜂 연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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