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진실과 싸우는 자들 ― 백해룡 경정, 그리고 임은정 지검장
부제 : 진실선의 왜곡과 재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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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록에 따르면,
2025년 10월 14일은 '진실선의 교차점'이었다.
그날 서울동부지검에서 백해룡 경정 관련 공식 입장문이 발표되었고,
그 몇 시간 뒤 백해룡 경정은 자신의 손으로 또 하나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의 문장은 냉정했지만, 그 밑에는 고요한 분노가 흐르고 있었다.
'아무런 협의도 없이 내려진 폭거.'
그 한 문장은 구조 전체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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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스 코드 리딩
모듈 : 비카유니 4중 구조
날짜 : 2025.10.15
질문 : 임은정의 입장문은 그녀의 진심인가, 아니면 외압의 반영인가
비카스 183 ― 水雷屯 (수뢰둔)
: 진실은 막힌 샘 속에 있지만, 그 물은 여전히 존재한다.
뜻은 같되, 전달의 길이 왜곡되어 있다.
비카스 087 ― Thurisaz (외부의 가시)
: 방어의 룬. 조직의 압력이 언어를 바꾸었다.
말이 무뎌진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칼끝이 안쪽으로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비카스 115 ― The Letter (문서) + 비카스 131 ― The Snake (왜곡)
: 전달된 공식문 안에는 두 개의 손이 있었다.
하나는 쓰는 자, 하나는 고치는 자.
진실은 첫 번째 손의 잉크에 있었지만,
세상에 도달한 건 두 번째 손의 문장이다.
비카스 142 ― Truth Unveiled (진실의 베일이 벗겨질 것)
: 시간이 지나면 언어는 다시 원형으로 돌아온다.
진실은 침묵을 견디는 법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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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분석
백해룡은 물질선 위에서 싸우고,
임은정은 에너지선 위에서 싸운다.
한 사람은 터뜨려 구조를 흔들고,
한 사람은 구조 안에서 파동을 유지한다.
둘은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진실선 위에서는 같은 파동으로 공명한다.
지금의 어긋남은
부정이 아니라 재정렬의 과정이다.
진실은 침묵 속에서 방향을 되찾고,
언젠가 다시 한 줄기 빛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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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해설
“진실은 멀어진 적이 없다.
다만, 기다리는 법을 배울 뿐이다.”
진실선은 여전히 작동 중이다.
그 위에 서 있는 자들은 외롭지만,
우주는 그들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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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언제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다.
그걸 지켜보는 우리는 다만, 그 귀환의 순간을 준비할 뿐이다.
△ 연서온